[인천시] 불혹(不惑)을 맞이한 인천시립합창단 40년의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유혹하다- 10.22 아트센터인천, 인천시립합창단 <불혹(不惑)> -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인천시립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온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0월 2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73회정기연주회 <불혹(不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1년에 창단한 인천시립합창단은 음악적 완벽함과 다양한 감성,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로 큰 찬사를 받아온 대한민국의 대표합창단이다.
그동안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돼 세계의 합창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적인 합창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전임 작곡가 제도를 도입해 한국합창의 다양한레퍼토리를 넓혀 가는 한편 오종찬, 우효원, 조혜영 등 한국 합창작곡가를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무대는 40여년의 시간동안 탄생한 합창곡들 중 높은 완성도를 가진 곡들을 노래하며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시간으로 꾸며진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화려한 축하 행사보다는 소박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이 있는 연주로다가간다.
라틴어 가사에 한국적인 음악어법을 접목시킨 우효원의 <O Magnum Mysterium>, 아름다운 선율과 풍성한 화성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조혜영의<Dona nobis pacem>이 연주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첫 전임 작곡가인 오종찬이 편곡한 <아리랑>과 남도민요를 다양한장단으로 구성한 <강강술래>, 경기민요를 마드리갈 풍의 재기 넘치는 어법으로 편곡한 안효영의 <늴리리야>, 고려가요를 바탕으로 미니멀리스트적인 작곡기법을 합창곡에 도입한 배동진의 <사연인곡> 등 지난시간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작곡가들의 합창곡을 노래한다.
2부는 인천에 대한 사랑을 담은 무대이다. <그리운 금강산>, <연안부두>,<미래의 도시, 인천>, <인천아리랑> 등 인천을 상징하는 노래들을 엮은“인천노래 메들리”, 정호승 시인의 시를 웅장한 인천의 서사시로 만든 조혜영의 <정서진>이 연주된다.
연주의 마지막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구촌 모두를 위해 8성부 무반주합창으로 편곡한 <Let there be peace on Earth(땅위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가 장식한다.
곡들 중 일부는 디지털음원으로 제작해 한국 및 외국의 합창단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동북아 허브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인천을 대표해 합창으로세계를 다시 이어가는 가교역할에 능동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지만, 지금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모든 축하 행사는 내년으로 미루려고 한다.긴 시간동안 인천 합창을 사랑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합창 레퍼토리를 준비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73회 정기연주회 <불혹(不惑)>은 사회적 거리두기방침에 따라 약 50%의 객석만 오픈해 예매를 받는다. 또한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해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저작권자 ⓒ 한국가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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