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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Classic 시대 여는 더스테이지 되고파˝:한국가요뉴스

[인터뷰] "K-Classic 시대 여는 더스테이지 되고파"

김정아 더스테이지 앙상블 총괄 예술감독 편

노익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1/17 [17:00]

[인터뷰] "K-Classic 시대 여는 더스테이지 되고파"

김정아 더스테이지 앙상블 총괄 예술감독 편

노익희 기자 | 입력 : 2023/01/17 [17:00]

▲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 김정아 음악감독 © (사진= 노익희 기자)  


[한국가요뉴스= 노익희 기자] 흑묘년 한겨울 휴일, 광명시에 있는 갤러리 앨리스에서 프로보노 정신 아래 클래식 뿐 아니라 팝송과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공연을 펼치고 음악인문학을 전파하는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을 만났다.

 

"신명이 지나간 자리"의 주제로 열린 문창수 화가의 초대전과 함께 열린 이날 공연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모인 음악과 미술 애호가들의 갈증을 풀어 주기에 충분했다. 기자와 만난 김정아 음악감독은 마치 토크 컨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교단의 품위있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풍기는 음악가의 모습이었다.

 

현재 삼육대학교 글로벌영재아카데미 플루트 주임교수로 음악이론과 기악을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한 김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은, 문화 나눔의 목적을 가지고 서울 예술고등학교와 서울 대학교 기악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2013년 창단한 앙상블 단체입니다. 프로보노 정신 아래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재즈 ,뮤지컬 ,팝송,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편곡하여 연주하고,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음악 공연은 해설있는 음악회로 진행하는 등,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지향하며 공연하는 앙상블 단체입니다. 

 

해외 공연으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의 공연과 일본 지도시에서의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국내  연주로는 예술의 전당,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강남구문화재단 홀,용인시 문화재단 홀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진행해 왔으며, 지자체에서 공모하는 공연등에도 다수 채택되어 출연했습니다.

 

약 70-80회에 이르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나눔 연주를 진행해 왔습니다. 공연 무대나 관객의 연령대등 여러 계층에 따라 윈드 앙상블, 플루트 앙상블, 스트링 앙상블, 관현악 앙상블 등 다양한 악기로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함으로서 관색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   © 노익희 기자


- 그동안 앙상블을 운영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2016년 오스트리아 빈 에서 저희 앙상블이 연주한 적이 있습니다. 음악의 도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빈 에서 하게 된 초청 연주라 프로그램을 주로 클래식 시대 죽 고전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정해서 연주했었고, 한 곡은 그래도 한국의 음악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걱 지역의 아리랑 곡들을 모아서 메들리식으로 편곡해 연주했었습니다. 아리랑 메들리가 끝나자 빈 관객들이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치고 환호하더군요. 

 

솔직히 예상외의 반응에 얼떨떨 했었습니다. 연주가 꿑나고 많은 분들이 무슨 곡이냐고, 곡이 매우 좋다고 하시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클래식 음악 역시 다양화 되는 추세라 K-Classic 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네.  K-Classic,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공연의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요.  

 

수많은 연주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주중 하나는 아무래도 얼마 전에 서울 아산병원 신생아과에서 주최한 이른둥이들의 홈커밍데이에서의 연주였습니다. 2020년 초부터 시작 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22년 초까지 대면 연주 즉, 우리 더 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이 즐겨 연주했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의무처럼 해왔던 찾아가는 음악회가 무척이나 그리워지고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질 즈음에 들어 온 공연이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 신생아과에서 태어난 몸무게 1000mg 이하로 태어 난 아기들이 건강한 어린이가 되어 참가하는 홈커밍데이의 행사안에서 더스테이지 앙상블이 축하 연주를 하게 된 거였습니다. 그렇게 작게 태어나서 사투를 벌이며 기도와 정성으로 살아난 아기들, 부모님들 , 그리고 그들을 살려낸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앙상블 연주에 신나게 춤도 추고 박수치고 즐겨하는 모습에 즐거운 연주, 진심으로 축하하는 연주를 할 수 있었고 다큐멘터리3일 프로에 나온 신생아과의 영상에 감동으로 눈물이 나더군요. 웃다가… 울다가… 그런  연주였습니다. 

 

▲ © 갤러리 앨리스에서 연주하고 있는 플루니스트 김정아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목혜민,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 첼리스트 김지수 (좌로부터) (사진= 노익희 기자)  


- 갤러리 앨리스의 공연기획의도는?  

 

갤러리에서의 연주는 하우스 콘서트 또는 살롱 뮤직의 공연 스타일로 소규모 관객과 감정을 쉽게 전달하고 관객들의 감정 역시 쉽게 감지되는 공간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연주곡 위주로 공연 했습니다. 특히 갤러리 앨리스는 한달에 한번씩 새로운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오픈행사로 갤러리에서 음악 공연을 하고 있으므로 전시되는 작품과 공연되는 곡들이 어느정도는 어우러져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  그때 그때 전시회 작품과 어울리는 곡 선정을 해서 연주하곤 합니다. 

 

오늘 공연곡을 소개해 드리면 1.  Largo from the Opera Xerxes by Handel 2. Swan by Saint Saens ….Cello Solo 2. Beauty and the beast by Disney 3.  Islandaise by Claude Bolling.     …Flute Solo 4. Howl’s Moving Castle  by Hisaishi Joe 5. La La Land  ost medley 4. Czardas by Vittorio Monti  ..Violin solo 4. Por uno caveza and Libertango  by Piazzola 5. Be Rose  하얀거탑 ost 앵콜곡 ) 마법의 성 by 김 동률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에피소드가 참 감동적인데요. 감독님이 생각하는 음악세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희 앙상블 단원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음악 정신인데요. 진정한 음악을 연주하고자 노력하는 땀의 댓가는 우리가 음악을 연주하며 무엇을 얻느냐가 아닙니다. 그래서…우리가 무엇이 되느냐 입니다. "진정한 음악을 연주하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존중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주십시오" 라고 강조하는 일종의 저희 더스테이지  음악정신입니다.  

 

 ▲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 김정아 음악감독 

 -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앞으로의 계획은 더스테이지 라는 우리 앙상블의 이름을 지을 때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음악을 원하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던 바로 그곳은 우리의 무대가 된다는 의미로 ‘ 더 스테이지 .. 라고 아름을 지었습니다. 즉,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해나가며 국내에서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역시 더스테이지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K-Pop 이 있다면 K-Classic 도 있음을 알리고 올 예정입니다. (웃음) 그리고 , 개인적으로는  대면 연주가 없어지면서 나름  클래식 음악과 인문학에 대한 비대면 강의 준비도 하게 되어 '해설있는 클래식 음악'이란 강의 제목으로  음악 강의도 할 계획입니다. 전공인 플루트에 대한 기초 연습 방법울 담은 핵심 플루트 교본 1.2 룰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또 어떤 기회가  내게 주어질진 모르지만 그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도록 준비하는 삶을 살고자합니다.  

 

하고싶은 말은 역시 엄마로서 두 아들에게 감사하는 맘 입니다. 외국생활을 거의 10년동언 하고 2013년 한국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건 역시나 전적으로 두 아들들의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두 아들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두 아들이 저를 항상 지켜보고 있길 바랍니다. 그럼 전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테니까요...  

 

(epilogue) 호젓한 갤러리에서 무대복을 입고 우아하게 인터뷰 하는 김정아 음악감독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음악가였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작가, 연주가면서 음악감독, 음악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진행자...

 

김정아 감독은 "K-POP이 아이돌 음악에 가깝다고 말한다면 K-Classic은 우리 생활의 전 영역 즉 드라마와 영화, 게임음악과 행사, 여행과 역사의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두"라고 말하고 있었다. 더스테이지 관현악 앙상블의 다양한 연주를 듣고 웬지 희로애락의 연속이라는 삶에서 감동의 락(樂)기운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걸 느끼며 차에 올랐다. / 정리 노익희 기자

노익희 기자는 30년간 취재기자와 편집기자를 거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대전교육신문 등의 종이신문과 월간참교육,월간에듀메카 등의 월간지와 다수의 인터넷신문 등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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