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연하고 있는 한 참가자가 인천시의 '남창가곡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를 현대적인 시낭송 형식으로 연습하고 낭송하고 있다. (사진= 공성주 기자)     ©공성주 기자

 

[한국가요뉴스= 공성주 기자] 제1회 인천시 남창가곡 보존을 위한 경파도상구 “풍류가객詩낭송경연대회가  9일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7-1호 남창가곡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정가원과 (사)한국공연문화예술원(원장 서수옥)이 주관한 대회는 풍류가객 경파도상구 선생 가곡의 전승보존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시조를 통해 현대시로 낭송함으로 우리 가곡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낭송대회 본선 참가자는 예선을 거친 전국 21명의 선발자들로 처음 실시되는 이색적인 경연대회에 열정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시낭송가와 시조창이 어우러져 시조시 낭송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회는 한성희 시낭송가의 사회로 시작해 서수옥 대회장의 인사말과 심사규정 설명 후 21명의 경연자들이 차례로 대회를 치뤘다. 심사는 서수옥 대회장, 남창가곡보존회 곽누림, 이귀선 국악인이 맡아 엄정하게 심사했다.

 

풍류관에서 이어진 2부행사는 이수옥 낭송가의 사회진행으로 초대낭송으로 한옥례 시낭송가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가 국악반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제38회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7-1호 남창가곡전기전승공연 "선비의 노래 화창한 봄날"이 인천광역시 주최와 인천무형문화재 제7-1호 남창가곡보존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공연이 끝난 후 개최된 시상식에서 영예의 수상자는 일반부와 시니어부로 나누어 시상했다. 일반부 대상:김혜영 시니어부 대상: 이덕희, 금상:박상보 김은혜, 은상: 이연주 노익희 김영애, 동상: 최동석 손영 이미숙 이진숙 조영희가 수상했다. 

 

매년 이어질 대회는 전통적으로 딱딱한 전통 가곡들을 매번 새로운 장르와 테마가 있는 시조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남창가곡의 계승과 전승발전을 위해 시조계의 해설과 낭송이 있는 시낭송계와 함께 콜라보로 더 새로운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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