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청     © 정경희 기자

[광명뉴스24 공성주 선임기자] 지난해 9월 조직 개편을 통해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광명시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년 공감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8일, 광명시 청년의 △권리보호 및 신장 △정책결정 과정 참여 확대 △고용촉진 △능력개발 △복지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이를 근거로 분야별 청년정책, 신규사업 발굴 등 자문·심의 기능을 수행하는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50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위원으로는 민간전문가, 연구원, 교수, 관계 기관, 시의원, 시 부서장이 참여하고, 전체 위원의 1/2이상 분야별 다양한 청년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시는 △청년참여 △청년지원 △청년안정 3개 분과를 구성하고 청년에게 필요한 분야별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청년배당도 실시한다. 지난달 ‘광명시 청년 배당 조례’를 제정,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청년배당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배당은 청년 기본소득으로, 만 24세 청년(1994년~1995년 출생자 중 신청일 기준 경기도 내 3년 이상 거주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광명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또, 청년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공모사업도 눈길을 끈다. 광명시는 4월 청년의 다양한 욕구에 기반한 커뮤니티 형성과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커뮤니티의 지속적 활동을 도와 지역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총 10개 팀을 선정해 팀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의 신청자격은 만 18세~34세,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3인 이상이 모인 팀이면 가능하며, 팀원의 50%이상이 광명시 거주자여야 한다.

청년창업자금도 지원한다. 대상자는 창업의 꿈을 가진 만 39세 이하의 지역 청년으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2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들이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개발 자금은 물론 사무 공간·사무기기, 창업교육 등 종합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 2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편성, 66개 창업팀을 지원해 이 중 지난해 기준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해 고용 50명, 종합 매출액 57억원 이상 달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3개 팀을 선정,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광명시는 지난달 11일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 연말 청년들을 위한 복합공간을 개관한다.

또한 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도 시행하고 있다. 만18세에서 34세 취업준비생들에게 정장과 구두, 소품을 대여해주고 코디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